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이미 몸이 지쳐 있는 날이 있다. 알람을 끄는 손이 무겁고, 일어나기도 전에 하루가 버겁게 느껴진다. 아직 아무 일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피곤함이 먼저 앞서 있는 이런 아침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반복해서 겪는다. 이는 잠을 못 자서라기보다, 하루의 시작 전에 이미 에너지가 소모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자는 동안에도 몸이 긴장을 풀지 못했을 때
잠은 들었지만 몸이 완전히 이완되지 않은 채 밤을 보냈다면, 아침은 회복이 아닌 연장의 느낌으로 시작된다.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잠들거나, 자주 뒤척이며 깼다면 몸은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다. 이런 밤이 쌓이면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이미 피로가 깔려 있고, 하루를 시작할 힘이 나지 않는다.
하루의 시작을 앞당겨 버린 생각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순간, 몸보다 마음이 먼저 하루를 시작해 버린다. 아직 침대에 누워 있는데도 일정과 걱정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면, 에너지는 그 자리에서 빠르게 소모된다. 이때 느끼는 피로는 실제로 일을 해서가 아니라. 미리 지쳐버린 상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회복되지 않은 피로가 그대로 이어질 때
전날의 피로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채 다음 날로 넘어오면, 아침은 늘 무겁게 시작된다. 몸은 쉬어야 할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했고, 그 결과 눈을 뜨는 순간부터 피곤함이 기본값처럼 자리 잡는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아침 피로는 일상이 되고,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지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침부터 피곤한 날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더 빨리 일어나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식과 쉬는 시간의 질을 돌아볼 필요다 있다는 뜻이다. 아침의 피로는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어제의 연장선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몸은 조금씩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