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에서는 도시의 분위기와 전반적인 안정감이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대만 남부의 항구 도시 가오슝은 비교적 여유롭고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곳으로, 혼자 여행하는 여성에게 부담이 적은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복잡한 대도시보다는 편안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은 경우 가오슝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가오슝은 도시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이동이 어렵지 않다. MRT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와 생활권이 연결되어 있으며, 노선이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행자도 이용하기 쉽다. 역과 도로 표지판에는 영어 안내가 잘 마련되어 있어 중국어에 익수하지 않아도 큰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는 특정 지역에 모여 있어 동선 관리가 수월한 편이다.
치안 측면에서도 가오슝은 비교적 안정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관광지와 주거 지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전반적인 도시 분위기가 차분해 혼자 이동할 때 심리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 밤에도 주요 상업 지역은 일정 수준의 유동 인구가 유지되어 지나치게 불안한 분위기를 느낄 가능성이 낮다. 여성 혼행자를 위한 비즈니스호텔과 중소형 호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혼자 여행할 때 식사 환경 역시 중요한 요소다, 가오슝은 혼자 식사하는 문화가 비교적 자연스럽고, 로컬 식당이나 간단한 음식점에서도 혼자 방문하는 손님을 쉽게 볼 수 있다. 해산물 요리, 덮밥, 면 요리 등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며, 주문 방식도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관광 코스는 여유롭게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보얼 예술특구, 아이허 강 주변 산책로, 항구 인근 공원 등 혼자 천천히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가 많다. 관광지 간 이동 부담이 크지 않아 일정에 쫓기지 않고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할 수 있다.
가오슝은 활기보다는 안정감과 여유가 돋보이는 도시다. 여자 혼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머물 수 있으며, 조용한 환경 속에서 편안한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가오슝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