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저는 무언가를 꾸준히 해 보려고 할 때 처음에는 의욕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분명히 하고 있는 일은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으면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욕도 줄어들곤 했습니다. 특히 큰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작은 행동들이 정말 의미가 있는지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제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내가 해낸 것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아주 작은 성취라도 눈에 보이게 기록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한 일, 끝낸 일, 어제보다 나아진 점처럼 작고 사소한 것들을 짧게 적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기록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보다 분명한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동기를 다시 만들 수 있을까요?
이 글을 통해 알게 될 3가지
- 작은 성취를 기록하게 된 계기
- 성취 기록이 동기 유지에 도움이 되었던 이유
-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동기 관리 방법
작은 성취를 기록하면서 동기가 생긴 실제 경험
처음에 제가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아주 단순한 내용이었습니다. 대단한 결과를 적은 것이 아니라, 오늘 계획한 일을 하나 끝냈다거나, 미루던 일을 드디어 시작했다거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점 같은 것들을 짧게 남겨 두는 정도였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들을 성취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더 크고 분명한 결과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를 돌아보며 작은 성취를 적다 보니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눈에 띄는 큰 결과가 없는 날에도 분명히 해낸 것이 있었다는 사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지나쳤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을 하루도, 기록을 남기고 나면 나름대로 앞으로 나아간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차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동기라는 것이 거창한 목표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일은 결과를 과장하는 일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노력과 움직임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은 다음 날 다시 시작할 힘을 조금씩 만들어 주었습니다.
1. 내가 해낸 것을 눈으로 확인하자 스스로를 덜 무시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하루가 끝나면 부족했던 것만 더 크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 계획대로 하지 못한 부분, 아쉬웠던 순간들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는 뭔가를 해냈어도 스스로에게는 늘 부족하다는 평가만 남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성취를 적기 시작하면서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주 사소해 보여도 오늘 내가 실제로 해낸 일이 글자로 남기 시작하자,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변화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저는 그 기록을 통해 스스로를 덜 무시하게 되었고, 늘 부족한 사람처럼만 느끼던 시선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동기는 특별한 재능에서가 아니라, 내가 해낸 것을 인정해 주는 태도에서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2. 큰 결과가 없어도 과정이 쌓이고 있다는 감각이 생겼다
동기가 쉽게 사라졌던 이유 중 하나는 큰 변화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열심히 해도 금방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하게 되었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힘도 빠졌습니다. 그런데 작은 성취를 기록하기 시작한 뒤에는 과정이 전혀 비어 있지 않다는 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10분을 했고, 어제 미루던 일을 시작했고, 전보다 덜 망설이고 움직였다는 사실들이 하나씩 쌓였습니다. 이 기록은 거대한 성과는 아니었지만, 분명히 앞으로 가고 있다는 흔적이었습니다. 저는 그 흔적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결과가 아직 작더라도 과정은 계속 쌓이고 있다는 감각을 갖게 되었고, 그 감각이 다시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3. 동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다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동기라는 것이 저절로 생겨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욕이 있는 날에는 잘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쉽게 멈추곤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성취를 기록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동기는 단순히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해낸 것을 확인하면서 다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하다 보면 어제의 작은 성취가 오늘의 시작을 조금 덜 어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미 어제도 했으니 오늘도 조금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동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아주 작은 기록으로 스스로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오래 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일은 대단한 결과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미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놓치지 않는 일이다.
결론
작은 성취를 기록하면서 저는 동기가 늘 특별한 자극이나 큰 성공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그 작은 움직임을 스스로 인정해 주는 과정이 동기를 더 오래 유지하게 해 줄 수 있었습니다. 기록은 제게 결과를 과장하는 도구가 아니라, 과정을 놓치지 않게 해 주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의욕이 떨어질수록 더 큰 목표를 떠올리기보다, 오늘 내가 해낸 작은 일을 먼저 적어 보려고 합니다. 결국 꾸준함은 거대한 결심보다도, 작지만 분명한 성취를 계속 확인하는 습관에서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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