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44 [14편] 주식 창을 하루에 10번 넘게 열어보는 심리: 변동 보상과 불확실성 중독 주식 창을 하루에 10번 넘게 열어보는 심리: 변동 보상과 불확실성 중독주식이나 가상자산을 매수한 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들고 투자 앱을 열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업무 중 쉬는 시간은 물론이고, 식사를 할 때나 심지어 이동하는 순간에도 빨간 불과 파란 불이 번갈아 들어오는 시세창을 확인하곤 합니다.저 역시 예전에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했을 때,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계좌 잔고를 확인하느라 정작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화면 속 수치 하나에 온종일 기분이 좌우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눈을 떼지 못한다고 해서 주가가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 이토록 시세창의 노예가 되는 걸까요?이것은 우리가 참을성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뇌가 불확실한 결과 속에서 자극을 받을 때 작동하는.. 2026. 8. 9. [13편] 적금 만기 때 받은 목돈을 금방 써버리는 이유: 공돈 효과와 보상 심리의 함정 적금 만기 때 받은 목돈을 금방 써버리는 이유: 공돈 효과와 보상 심리의 함정1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아껴가며 불입했던 적금이 드디어 만기가 되어 통장에 들어오는 날, 마음은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뿌듯해집니다. "드디어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오랜만에 들어온 큰 금액의 숫자를 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힘들게 모은 만기금을 불과 한두 달 만에 가전제품 교체, 여행, 명품 쇼핑 등으로 허탈하게 써버리곤 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 12개월 적금을 깨서 목돈을 손에 쥐었을 때, "고생한 나를 위해 이 정도는 써도 되겠지"라며 홧김에 큰 결제를 했다가 금방 잔고가 줄어들어 후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매달 피땀 흘려 모은 소중한 돈인데, 왜 만기금으로 손에 들어오는 순간 마치 '.. 2026. 8. 9. [12편] "어차피 나중에 쓸 건데" 대량 구매와 쟁여두기 심리: 미래의 나에 대한 착각 "어차피 나중에 쓸 건데" 대량 구매와 쟁여두기 심리: 미래의 나에 대한 착각대형마트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메인 화면을 볼 때 '1+1 행사', '박스 단위 무료 배송', '대용량 기획 특가'라는 문구를 보면 손길이 멈칫하곤 합니다. 당장 필요한 수량은 1개뿐이지만, "어차피 계속 쓸 생필품인데 지금 싸게 사두는 게 이득이지"라는 생각에 덜컥 대량으로 주문해 창고나 베란다에 쌓아둔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저 역시 예전에 휴지나 물티슈, 간식거리가 세일할 때 "언젠가 다 쓰겠지" 하는 마음으로 묶음으로 샀다가, 결국 다 쓰지도 못한 채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거나 집안 공간만 비좁아져 답답했던 적이 있습니다.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쓸 테니 아끼는 것'이라 믿었던 이 행동 뒤에는, 사실 .. 2026. 8. 8. [11편] "딱 한 잔만 더?" 무의식적인 추가 지출과 스페셜티 심리: 판단 피로와 자기 합리화 "딱 한 잔만 더?" 무의식적인 추가 지출과 스페셜티 심리: 판단 피로와 자기 합리화퇴근길 카페에 들러 기본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다가 "500원만 추가하면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1,000원 추가 시 시그니처 크림폼을 얹어드립니다"라는 제안에 무심코 "그걸로 해주세요"라고 말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식당에서도 기본 메뉴 대신 약간의 돈을 더 주고 '특' 사이즈나 사이드 세트를 추가하곤 합니다.처음에는 분명 기본 옵션만 간단히 소비하려 했으나, 막상 결제 직전에는 몇 천 원의 추가금을 지불하며 한 단계 더 높은 스페셜티 옵션을 선택하게 됩니다.이것은 우리가 특별히 사치스러워서가 아닙니다. 하루 동안 수많은 결정을 내리며 지친 뇌가 작동시키는 행동경제학의 '판단 피로(Decision Fatig.. 2026. 8. 8. [10편] "복권 당첨되면 뭐 하지?" 일상의 소소한 사치 심리: 립스틱 효과와 가성비 행복 "복권 당첨되면 뭐 하지?" 일상의 소소한 사치 심리: 립스틱 효과와 가성비 행복퇴근길에 로또 복권 한 장을 사며 "1등 당첨되면 어디에 쓸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 단돈 몇 천 원으로 주말까지 설레는 희망을 사는 셈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스트레스가 쌓인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비싼 디저트를 먹거나, 소소한 팬시 용품이나 명품 화장품 소품을 지르며 우울한 기분을 달래곤 합니다.수백만 원짜리 큰 지출은 선뜻 하지 못하면서도, 일상에서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 상당의 '작은 사치'에는 선선히 주머니를 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것은 마음이 우유부단해서가 아닙니다. 경기 침체나 일상의 스트레스 속에서 인간의 뇌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심리적 위안을 얻고자 할 때 작동하는 .. 2026. 8. 7. [9편] 중고거래 당근마켓에서 내 물건값을 너무 높게 부르는 이유: 소유 효과와 상호성 중고거래 당근마켓에서 내 물건값을 너무 높게 부르는 이유: 소유 효과와 상호성집안 정리를 하다가 오랫동안 쓰지 않은 옷이나 가전제품, 육아용품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팔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글을 올릴 때 나도 모르게 "상태가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데", "당시에 프리미엄 주고 어렵게 구한 건데"라며 구매했던 가격에 가까운 높은 희망가를 적어내곤 합니다.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조회수'만 올라갈 뿐 네고(가격 제안) 요청이나 채팅조차 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히려 구매자 시선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볼 때는 "이 정도 상태면 만 원도 아까운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팔지?"라며 혀를 차곤 합니다.똑같은 물건을 두고 왜 '팔 때'와 '살 때'의 마음이 이렇게 극명하게 다를까요? 이것은 욕심이 많아서가.. 2026. 8. 7. 이전 1 ··· 4 5 6 7 8 9 10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