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40 [10편] "복권 당첨되면 뭐 하지?" 일상의 소소한 사치 심리: 립스틱 효과와 가성비 행복 "복권 당첨되면 뭐 하지?" 일상의 소소한 사치 심리: 립스틱 효과와 가성비 행복퇴근길에 로또 복권 한 장을 사며 "1등 당첨되면 어디에 쓸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 단돈 몇 천 원으로 주말까지 설레는 희망을 사는 셈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스트레스가 쌓인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비싼 디저트를 먹거나, 소소한 팬시 용품이나 명품 화장품 소품을 지르며 우울한 기분을 달래곤 합니다.수백만 원짜리 큰 지출은 선뜻 하지 못하면서도, 일상에서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 상당의 '작은 사치'에는 선선히 주머니를 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이것은 마음이 우유부단해서가 아닙니다. 경기 침체나 일상의 스트레스 속에서 인간의 뇌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심리적 위안을 얻고자 할 때 작동하는 .. 2026. 8. 7. [9편] 중고거래 당근마켓에서 내 물건값을 너무 높게 부르는 이유: 소유 효과와 상호성 중고거래 당근마켓에서 내 물건값을 너무 높게 부르는 이유: 소유 효과와 상호성집안 정리를 하다가 오랫동안 쓰지 않은 옷이나 가전제품, 육아용품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팔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글을 올릴 때 나도 모르게 "상태가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데", "당시에 프리미엄 주고 어렵게 구한 건데"라며 구매했던 가격에 가까운 높은 희망가를 적어내곤 합니다.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조회수'만 올라갈 뿐 네고(가격 제안) 요청이나 채팅조차 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히려 구매자 시선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볼 때는 "이 정도 상태면 만 원도 아까운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팔지?"라며 혀를 차곤 합니다.똑같은 물건을 두고 왜 '팔 때'와 '살 때'의 마음이 이렇게 극명하게 다를까요? 이것은 욕심이 많아서가.. 2026. 8. 7. [8편] 신용카드 쓸 때와 현금 쓸 때 뇌가 느끼는 통증 차이: 결제 통증과 간편 결제의 함정 신용카드 쓸 때와 현금 쓸 때 뇌가 느끼는 통증 차이: 결제 통증과 간편 결제의 함정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상점 주인에게 건넬 때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아쉬움과 함께 "돈을 썼다"는 실감이 분명하게 듭니다. 반면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기계에 긁거나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할 때는 이상하리만큼 돈이 나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이 때문에 현금을 사용할 때는 지출을 주저하던 사람도,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를 사용할 때는 훨씬 큰 금액의 물건을 선뜻 결제하곤 합니다. 동일한 10만 원을 쓰는데 왜 결제 수단에 따라 우리의 소비 태도가 이렇게 극명하게 바뀌는 걸까요?이것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 과학과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결제 통증(Pain of Paying)'의 차이 때문입니다. 오늘은 결제 수단.. 2026. 8. 5. [7편] "딱 1,000원 모자라네" 배달 앱과 쇼핑몰이 돈을 더 쓰게 만드는 법: 타협 효과와 마케팅 심리 "딱 1,000원 모자라네" 배달 앱과 쇼핑몰이 돈을 더 쓰게 만드는 법: 타협 효과와 마케팅 심리야식을 먹으려고 배달 앱을 열었을 때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 한 번쯤 결제 화면에서 멈칫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최소 주문 금액까지 1,200원 부족합니다"라거나 "3,000원만 더 채우면 무료 배송!"이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이 문구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서는 바쁘게 계산기가 돌아갑니다. 배달비 3,000원을 그냥 내자니 왠지 손해 보는 것 같고, 결국 1,500원짜리 음료수나 쓰지도 않을 소소한 액세서리를 장바구니에 슬그머니 추가하여 조건 금액을 맞춰 결제하곤 합니다.정작 필요한 것만 샀으면 더 적은 돈을 썼을 텐데, 우리는 왜 '몇 천 원을 더 .. 2026. 8. 5. [6편] 배달비 3,000원은 아까운데 3만 원 옷은 덜컥 사는 이유: 심리적 계좌와 지출의 함정 배달비 3,000원은 아까운데 3만 원 옷은 덜컥 사는 이유: 심리적 계좌와 지출의 함정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비 3,000원이 추가되면 "배달비가 너무 비싸다"며 앱을 닫거나, 배달비를 아끼려고 원치 않는 메뉴를 추가해 '최소 주문 금액'을 채워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정작 그렇게 배달비를 아껴놓고는 쇼핑몰을 구경하다가 3만 원, 5만 원짜리 옷이나 액세서리는 망설임 없이 결제하곤 합니다.3,000원이나 30,000원이나 똑같이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동일한 현금인데, 왜 우리는 유독 배달비나 택배비 같은 소액에 더 예민하게 굴면서 훨씬 큰 금액의 충동구매에는 대범해지는 걸까요?이 이상한 지출 태도는 우리의 의지가 부실해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뇌가 돈을 대할 때 일으키는 대표적인 행동경제학 현상인 '심.. 2026. 8. 4. [5편] 쓰지도 않는 OTT 구독료가 매달 나가는 이유: 매몰비용 오류와 정기 결제 쓰지도 않는 OTT 구독료가 매달 나가는 이유: 매몰비용 오류와 정기 결제매달 통장 출금 내역을 확인하다 보면 "내가 이 서비스를 아직도 쓰고 있었나?" 싶은 정기 결제 내역을 발견하곤 합니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음악 앱, 도서 구독, 클라우드 용량 추가까지 계좌에서 매달 몇 천 원, 몇 만 원씩 빠져나가지만, 정작 지난달에 제대로 이용한 날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안 쓰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즉시 해지하지 못하고 매달 구독료를 계속 내고 있을까요? 단순히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손해를 보면서도 이미 들어간 자원에 집착하게 만드는 행동경제학의 대표적 심리 현상인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와 '현상유지 편향' 때문입니다.오늘은 기업들이 정기 결제 시스템으로.. 2026. 8. 4. 이전 1 ··· 4 5 6 7 8 9 10 ··· 74 다음